비행일지

울산 패러글라이딩의 비행일지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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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ever[211.xxx.43.xxx] 조회수: 614   추천:23 2016-08-05 20:46:10
제105회 비행 2016-08-04 언양 간월산
비행회수 : 제105회 비행


2016년 8월 4일
풍향: 북동
풍속: 10~12km/hr
비행시간: 53분 31초
누적 비행시간: 4209분25초(70시간9분25초)
장비명: 진글라이더 까레라+ (L) - 43회

지난 8월 1일엔 경주 벽도산에 들러 비행을 하려고 했지만 바람이 약해서 착륙장에서 대기하다가 곧바로 철수를 했고, 울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헌산에 들러 봤지만 역시나 배풍과 측풍이 번갈아 가며 불어오는 상황이라 비행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그 후로도 이틀 동안 비행을 하지 못하며 기상예보만을 확인하면서 언제 어디서 즐거운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기상청과 xcskies와 윈드그루만을 검색만하며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기상 예보상으로 목요일은 간월재에 북동풍이 불어 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고 곧바로 병태형님에게 연락을 해서 간월재에 걸어 올라가서 비행을 같이 하자고 연락을 드리니 목요일 아침 8시에 궁근정 착륙장 부근에서 만나자고 하신다.

수요일 저녁에 비행을 갈 준비를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저녁 식후에 마신 커피 때문인지 쉽사리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며 늦은 새벽 4시가 다 되어서야 겨우 잠이 들었다가 휴대폰 알람 소리에 눈을 떠보니 아침 7시다. 3시간 정도 밖에 잠을 자지 못한 상태라 컨디션이 썩 좋은 느낌이 아니다.

약속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도록 얼음물과 간식을 준비하고 집을 나서며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이 가득하다. 차를 열심히 달려 궁근정 착륙장 입구에 있는 상북농공단지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간월산을 바라보니 그나마 구름이 산 정상보다 높은 상태로 비행이 즐거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병태형님과 만나 상북농공단지 버스정류장에서 328번 버스를 타고 주암마을입구 버스 정류장에 금새 도착을 한다. 등산 스틱을 꺼내어 길이를 조절하고 장비를 짊어지고 곧바로 간월재로 올라가는 임도를 향해 걸음을 내딛는다.

한 발 두 발 28kg 정도의 무거운 장비지만 스틱을 이용하고 컨테이너백의 허리끈과 가슴끈을 잘 연결하여 걸어가니 예전만큼 무거운 느낌은 들지 않는다. 완만한 경사로 간월재까지 이어지는 임도를 걸어 올라가니 간간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땀방울을 식혀주고 여기 저기서 울어대는 산 새 소리에 기분이 좋아진다.

두 번의 휴식과 함께 1시간 50분 동안의 hiking으로 간월재 휴게소에 도착을 하고 지친 몸을 달래주기 위해서 컵라면과 포장김치 그리고 계란을 사서 먹고는 곧바로 이륙장으로 이동을 한다.

신불산과 간월산의 정상이 구름 아래에서 반갑게 우리를 맞아준다. 여름엔 구름에 가려져 얼굴을 자주 보여주지 않는 두 산이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은 것이 즐거운 비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장비를 내려 놓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풍속을 재어보니 약할 때는 9km/h로 떨어지고 평균 13km/h ~ 16km/h 정도로 불어온다. 순간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20km/h를 넘어서기도 하지만 아주 가끔 짧은 순간 불어오는 바람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친 몸에 휴식의 시간을 주며 바람과 구름을 확인하며 언제 비행할까 고민을 하다가 북동풍에 밀려오는 구름의 모양이 넓고 그 높이가 무척이나 높아 구름 바닥이 시커멓게 보이는 상황이고 산 주변에서 짙은 색의 구름이 순간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이 비행을 하면 왠지 거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간을 두고 구름의 변화를 확인한 후에 비행을 하자고 하시는 병태형님의 말에 잠시 이륙장 뒤편 테크에 누워서 지난 밤에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는 꿀 잠을 잔다. 잠시 눈을 붙였다 눈을 뜨니 왠지 기분이 상쾌한 느낌이다.

다시 한번 구름을 확인하며 비행이 가능한 타이밍을 기다려 본다. 하지만 구름은 여전히 그 기세를 누그러트리지 않고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비행을 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을 한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오후 1시가 넘어가고 구름이 낮아지고 있다.

신불산과 간월산 정상 바로 앞에서 생겼다가 흩어지듯 사라지는 구름의 높이가 점점 낮아지며 때로는 정상이 구름 속에 숨어 버리는 상황이 생긴다. 기상 상황이 조금씩 나빠지는 느낌이다. 상황을 지켜보다가 비행을 바로 하자는 병태형님의 말에 곧바로 장비를 챙긴다.

기체를 먼저 이륙장에 펼쳐두고 산줄을 정리해 놓고 하네스를 착용하고 기체와 연결을 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에 네비게이션과 고프로를 작동시키고 바람이 조금 더 좋은 느낌으로 불어는 타이밍을 기다린다. 병태형님은 옆에서 이륙 후 고도를 유지하는데 주의를 하라고 주의를 주신다.

잠시 바람을 기다리다가 느낌이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타이밍에 기체를 살짝 들어 올린다. 이륙장 바로 위에는 북북동이 불어오는지 기체의 좌측 부분이 먼저 들리며 하네스가 빠른 속도로 올라온다. 오른쪽 테크라인을 당기면서 기체를 컨트롤 하려는데 약간 타이밍이 늦었는지 기체가 뒤로 끌려가며 내 몸의 중심을 잃고 넘어지게 만든다.

최대한 기체의 흔들림을 안정시키며 내 몸의 중심을 잡고 뒤돌아선 후에 기체가 머리 위에서 안정이 되도록 유지를 시킨다. 테크라인을 살짝 놓아주며 가슴을 숙이며 앞으로 달려가기 시작하니 몸이 살짝 떠 오르며 이륙장 오른쪽으로 밀려간다. 다시 고도가 살짝 떨어지며 두 발이 땅에 닿았다가 몸이 떠 오르며 이륙에 성공한다. 기체를 안정시키며 하네스에 올라 앉은 후에 곧바로 간월산 산 사면 쪽으로 붙어서 고도를 유지시키려 하니 불어오는 바람에 기체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바리오의 상승음을 들으며 풍속이 어느 정도 있는 상황이라 기체가 천천히 앞으로 전진하며 미얀바위 쪽으로 날아가는데 금새 미얀바위 위쪽에서 비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도가 올라가는 상황에 구름이 내 주위를 감싸며 시야를 가리기 시작한다.

최대한 웰컴센터 방향으로 기체의 방향을 고정시키고 날아가니 산에서 멀어질수록 구름이 옅어지며 주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도는 떨어지지 않고 유지가 되는 상황이다. 다시 방향을 돌려서 이륙장 방향으로 기체를 돌려보니 이륙장에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무전으로 병태형님이 기체가 보이지 않는다며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최대한 고도를 올리는 것을 회피하여 비행을 하며 미얀바위 위쪽에서 8자 비행과 얕은 뱅크각의 선회비행을 하면서 고도가 970m ~ 1000m 안에서 유지되도록 비행을 하니 구름 속에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한다.

구름을 피해가며 어느 정도 비행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구름이 짙어지면서 주변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바리오를 쳐다봐도 고도가 높아진 것도 아니다. 기상 상황이 급변하면서 구름의 높이가 낮아진 모양이다. 기체가 흔들리기 시작하며 하네스를 통해서 내 몸의 좌우가 들썩거린다.

최대한 기체를 안정시키며 플라이트테크에 설치해 놓은 나침반과 GPS상의 나침반 그리고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방향을 북동쪽으로 잡아서 비행을 하니 조금씩 고도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최대한 산과 멀어지는 방향으로 비행을 하니 어느 순간 시야가 확 트이면서 주변이 보인다.

기체의 위치가 미얀바위를 넘어서서 장군바위 방향으로 날아가고 있다. 무전기로 현재 위치를 물어보는 병태형님에게 위치를 알려주고 그대로 장군바위 쪽으로 날아가서 비행을 한다. 미얀바위 위에서 비행을 하는 것과 동일하다.

고도가 오르고 내리며 구름 속에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며 최대한 구름을 피해 비행을 하고 있으니 잠시 후 병태형님도 이륙을 했다고 무전으로 알려주신다. 장군바위 쪽에서 비행을 하고 있다고 회신을 하고 주변을 살피며 비행을 한다.

조금만 고도를 올려도 구름 속에서 아무것도 볼 수가 없으니 구름 속에 들어가지 않도록 긴장을 하며 비행을 하는 상황이 그다지 즐겁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만 구름 속에 들어가며 잠깐씩 불안정해지는 기류에 기체를 안정시키기 위해 약간의 긴장을 한다는 것에 나름 재미를 부여해 본다.

잠시 후 미얀바위 쪽에서 병태형님이 장군바위 쪽으로 넘어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다행히 고도를 낮춰 구름 아래쪽에서 비행을 하고 있으시고 나는 30m 정도 높은 고도에서 비행을 하고 있어서 충돌의 위험은 적어 보인다. 그래도 혹시나 모를 상승풍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주경계를 철저히 하면서 비행을 한다.

그렇게 한참을 구름을 피해가며 비행을 하는데 갑자기 주변이 구름으로 가득해지며 바리오의 상승음이 점점 강해진다. 다시 한번 나침반을 확인하며 비행을 하는데 상승되는 속도가 빠르다. 0.7m/s 정도에서 시작한 상승이 어느 순간 2.0m/s까지 치솟으며 구름 속에서 고도가 높아져 간다.

고도가 1100m를 금새 넘어서고 1200m까지 올라간다. 구름 속에서 불안정한 기류가 형성되었는지 기체 흔들리며 하네스를 흔든다. 정신 없이 흔들리는 기체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기체를 쳐다보고 상황에 맞게 조종을 하다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위치를 확인하느라 스마트폰을 쳐다보니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잠시 후 기체를 선회시키니 화면상으로 배내봉이 근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배내봉에서 어느 방향에 위치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최대한 방향을 맞춰보기 위해 네비게이션의 지도 크기를 축소시켜 넓은 지역이 나오도록 셋팅을 하니 주변에 배내고개와 학생수련원이 보인다.

이 위치면 밝얼산 쪽이 아닌 배내골 위쪽에서 비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한 긴장을 하며 고도를 확인하니 상승은 끝이나고 하강지역에 들어선 상태라 고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최대한 높은 고도에 장군바위와 배내봉을 이어주는 능선을 넘어서려고 노력을 해 보지만 거칠게 흔드는 바람에 방향이 자꾸 바뀌면서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날아가기 힘들어진다.

고도는 점점 떨어지고 어느 순간 시야가 확보되는 상황에 주변을 살펴보니 이미 배내골로 넘어온 상황에 고도가 낮아져서 와류지역에 들어와 있다. 비행 방향이 능선을 향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곧바로 좌측으로 방향을 돌려 능선과 나란하게 날아간다.

저 멀리 배내고개가 보이고 능동산이 보인다. 최대한 산 사면에서 벗어나서 비행을 하면서 비상 착륙을 해야 할지 아니면 능동산쪽 산 사면으로 붙어서 비행을 할지 잠시 동안 고민을 하다가 가능한 능동산으로 붙어서 비행을 하여 가지산 방향으로 날아가려고 결정하고 비행을 하는데 기체가 마구 흔들린다.

흔들리는 기체를 최대한 안정시키며 비행을 하는데 고도가 떨어지며 배내고개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속도가 떨어진다. 곧바로 비행을 포기하고 착륙을 하기로 한다. 바로 밑에 있는 주암마을 쪽의 주차장으로 갈 것인지 배내고개 바로 아래쪽에 있는 주차장으로 갈 것인지 고민을 한다.

그나마 고도가 있으니 최대한 배내고개 바로 앞에 조성해 놓은 넓은 주차장에 안전하게 들어가기로 하고 한 바퀴 선회를 한 다음에 고도를 맞추 착륙을 시도한다. 그런데 갑작스런 씽크가 걸린다. 고도가 떨어지는 속도가 예상했던 주차장까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최대한 착륙을 할 수 있는 곳을 살피니 주차장 바로 앞쪽에 작은 밭이 보인다. 밭 주변으로는 나무가 둘러 쌓여 있지만 그나마 제일 넓고 나무에 걸지 않고 착륙을 할 수 있는 곳이라 판단이 선다.

펌핑을 하면서 착륙지점에 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한다. 하네스에 앉은 상태에서 두 발을 빼내고 날아가며 하네스 아래로 나무를 지나가고 곧바로 밭으로 착륙을 하면서 테크라인을 한 바퀴 더 감은 상태에서 강하게 당긴다. 약간은 경사진 부분에 두 발과 하네스 바닥이 땅에 닿으며 안전하게 착륙에 성공한다.

머리를 들어 기체를 바라보니 기체가 무너지며 바로 옆에 있는 나무에 걸쳐진다. 다행히 다친 곳도 없고 그나마 안전하게 착륙을 한 것에 한 숨을 돌리고 무전으로 착륙을 했음을 알렸지만 산 너머로 송신이 되지 않는지 연락이 닿지 않는다.

병태형님이 오늘 비행 중에 통화를 할 일이 있다며 이륙장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의 연결을 테스트를 했던 기억이 떠 올라 전화를 걸어보니 수신을 한 후에 곧바로 연결이 끊어진다. 잠시 후 다시 전화가 걸려왔고 무사하게 착륙했음을 알리고는 곧바로 나무에 걸린 기체의 회수를 시작한다.

최대한 산줄과 기체를 잡고서 당겨 보지만 나뭇가지에 산줄이 엉켜있는지 당겨지지 않는다. 나뭇가지에 톱질을 하여 기체와 산줄이 엉킨 문제의 가지를 땅으로 내리고 엉켜있는 산줄을 걷어낸다. 넓은 장소로 옮겨 기체를 정리하려고 룩섹에 넣으며 하늘을 보는데 시커멓게 먹구름이 몰려온다.

금새 소나기가 쏟아질 것 같은 상황이다. 어쩔 수 없이 방금 잘라낸 나무 아래에 있는 바위 위에 기체를 담은 룩섹과 하네스를 올려 놓은 다음에 아침에 비행을 나가기 전 집사람이 혹시나 모르니 챙겨 가라고 한 비옷과 팩킹을 할 때 사용하는 작은 자리를 꺼내서 덮어 놓는다.

잠시 후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하고 나뭇잎에 한 번 가려진 상태에 떨어지는 빗방울이라 그다지 많이 젖지 않으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일단 차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좋은 방법을 생각하다 3시40분에 배내골에서 출발하는 328번 버스를 타기 위해서 잠시 비가 그친 상황에 배내터널 부근의 버스정류장으로 이동을 하기로 하고 움직인다.

하네스를 어깨에 둘러매고 기체가 들어있는 룩섹을 들고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는데 쉽지가 않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한 발씩 무겁고 불편한 걸음을 걷기 시작한다. 도로가로 올라와서 열심히 걸어가니 잠시 후 도로 옆 장사를 그만둔 작은 상가의 현관에 있는 처마가 보인다.

버스 시간은 15분 정도 남은 상황이라 그 아래에서 룩섹에 든 기체를 꺼내어 이너백에 넣고 이동이 쉽도록 룩섹에 장비를 밀어 넣는다. 다행히 쉽게 장비의 정리가 끝나서 룩섹을 짊어지고 배내터널 입구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간다.

등산 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걸어 오르는 걸음 거리가 제법 묵직하다. 하지만 버스정류장까지 빨리 걸어가야 버스를 놓치지 않을 것 같기에 열심히 걸어 배내고개에 도착을하니 3시40분이다. 근처에 있는 허리 높이의 도로 옆 화단에 장비를 짊어진 채로 올려두고 버스를 기다린다. 다행히 약한 빗방울은 그치고 서서히 하늘이 맑아오기 시작한다.

병태형님은 소나기를 어찌 피했을까 걱정을 하고 있으니 잠시 후 연락이 와서 비가 올 것 같은 구름이라 비를 피해 비행을 하다가 언양의 ktx역 부근에 착륙을 했다고 장비를 팩킹하고 궁근정으로 이동을 하신다고 한다.

기체를 회수하고 힘들게 걸어 올라오느라 지친 몸의 휴식을 취하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니 바로 앞에 랜드로버 차량이 선다. 잠시 후 창문이 열리더니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본다. 상북농공단지까지 간다고 하니 트렁크에 장비를 싣고 타라고 한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트렁크 쪽으로 움직여 차 주인의 도움으로 장비를 싣고 편안하게 상북농공단지로 이동을 한다. 차 안에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패러글라이딩에 대해서 알고 있는 눈치며 진글라이더의 송진석씨를 알고 있다.

예전에는 토함산에서 비행을 했다고 하시며 행글라이더 이야기도 꺼내시고 지금은 산악스키를 타러 다닌다며 그 동안 이런 저런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셨던 분이시다. 이동 중에 병태형님에게 상황을 알려드리고 상북농공단지 버스정류장 앞에서 내려주는 차주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는 차를 향해 걸어갔다.

200m 정도를 걸어서 차에 가서 리모컨으로 문을 열어보니 문이 열리지 않는다. 장비를 내려 놓고 확인하니 아침에 미등을 켜 놓고 차에서 내린 상황이라 방전이 된 상황이다. 휴대용 플라이트 테크에 넣어 둔 비상키를 꺼내어 문을 열어 놓고 젖어있는 비옷과 자리를 햇빛에 널어 놓고 패러 장비를 꺼내어 기체를 정리 한다.

기체를 펼쳐 놓고 산줄을 정리하고 있으니 병태형님이 택시를 타고 온다. 병태형님의 차에서 점프 케이블을 연결하여 시동을 걸어 놓고 장비들을 정리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팩킹을 하고 상북면 사무소 앞에 있는 짬봉집에 들러서 식사를 하며 비행을 마무리 한다.

가능한 구름이 끼는 산 주변에서는 고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이에서만 비행을 하고 구름 속을 들락거리는 비행은 하지 말아야겠다. 물론 구름이 많은 상황이라면 비행을 안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비행 중에 비슷한 상황이 닥친다면 더욱더 조심해서 비행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105회 비행일지를 마감 해본다.


관리자 [2016-08-06 20:10:04]
현근 오늘 곰돌이 안 보이든대 원정 비행 갔나????

WRITE IP : 222.xxx.108.xxx
ever [2016-08-09 23:53:41]
8월 6일 토요일엔 제사가 있어서 마산 가는 길에 창원패러클럽하고 같이 마산 바람재가서 2시간 정도 비행하고... 8월 7일 일요일엔 거제도 계룡산에 가서 2시간10분 비행하고 왔습니다. 8월 9일 화요일엔 간월재에 걸어 올라가서 1시간50분 비행하고 궁근정에 착륙해봤네요~~!!

WRITE IP : 211.xxx.43.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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